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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보안관' 이성민X조진웅X김성균, '부산 브로맨스'로 롯데 살릴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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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권현진 기자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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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이 부산 사투리가 난무하는 코미디 영화로 돌아왔다. 실감나는 생활 연기를 선보인 세 사람이 과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조진웅은 24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보안관'(김형주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롯데가 패배한 내용이 등장하는 장면에 대해 "패배하는 장면은 꼭 넣었어야 했나 싶다"라고 언급해 웃음을 줬다.

평소 롯데 자이언츠의 팬으로 유명한 그는 "내 주변에서 실제로 NC로 간 분들이 있다"라며 "(그 사람들과는) 연락을 끊고 야구를 함께 보지 않는다. (이)대호도 없고, 이 갈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 롯데, 올해에는 가을야구 꼭 갈거다. 파이팅!"이라고 외쳐 웃음을 줬다.

이어 진행자는 조진웅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이 이야기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것으로 중의적인 해석을 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최근 '대박' 작품이 없는 이 영화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흥행 성적에 대한 이야기라 듣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보안관'은 낙향한 전직 경찰이 서울에서 내려온 사업가를 마약 사범으로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이성민은 극중 기장 보안관을 자처하는 전직 형사 대호 역을 맡았다. 또 조진웅이 수상한 사업가 종진 역을, 김성균이 대호를 돕는 처남 덕만 역을 맡았다.

이날 김형주 감독은 "로컬 수사극이라는 단어를 썼듯이 공권력 가진 주인공이 아닌 소시민이 수사해나가고 정의를 지키는 차별화되는 수사극을 만들고 싶었다. 각박한데 이웃들의 따뜻한 정서나 정겨움, 즐거움을 녹여내고 싶었다"라고 영화의 의미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성민 역시 자신이 맡은 대호 캐릭터에 대해 "내가 연기한 인물은 주류의 사람이 아닌 점, 그 점이 매력이었다. 대호라는 캐릭터가 많은 영화에 나오는 정의로운 형사, 그렇게 묘사되는 캐릭터 중에 하나의 아류, 대호는 주류 형사나 이런 캐릭터의 아류가 아니다. 형사, 검사가 아니라는 점이 매력이었다"라고 캐릭터의 매력이 '소시민'이라는 점에 있음을 알렸다.

실제 영화 속 배우들은 대부분이 부산 등 경상도 출신이다. 실감나는 사투리 연기를 보이는 이들의 모습에서는 지역색이 강하게 나타나 웃음을 준다. 이들의 코미디 앙상블이 영화의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기대감을 준다.

한편 '보안관'은 오는 5월 3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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