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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강원도, '중국관광객 감소'...양양공항 '노선다변화'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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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강원도청 <사진=국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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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사진=국제뉴스DB> (강원=국제뉴스) 홍승표 기자 = 강원도가 중국 관광객 감소 문제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했다.

도는 양양국제공항의 '노선다변화' 추진 결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베트남 하노이, 태국 치앙마이 등 노선개설 협의가 구체화되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조치 때문에 관광객 대폭 감소는 물론 한국행 전세기 운항 불허 등으로 '극복책'을 찾기 시작했다. 이에 양양국제공항의 노선다변화 방안을 모색하며 다른 국가의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또한 1년도 채 남지 않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관람객 수송루트를 다양화하고, 올림픽 이후 공항활성화를 위해 동남아 등지로 눈을 돌리며 노선개설을 추진했다.

현재까지 도의 노선개설 협의상황을 살펴보면, 취항 확정 노선은 오는 5월 3일 취항하는 양양~블라디보스톡, 양양~하바롭스크 노선으로 러시아 야쿠티아 항공기가 주 1회 운항하게 된다.

또한, 구체적인 취항일정을 두고 협의중에 있는 노선은 양양~베트남 하노이 노선이며, 6월말부터 베트남 국적기로 주 2회 운항하고, 12월에도 운항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이 외에도 양양~대만 타이베이 노선과 양양~태국 치앙마이 노선도 각각 11월, 12월 각 국가의 국적기로 운행하며, 미얀마와 일본 노선도 구체적인 협의중에 있다.

아울러,도는 중국 정부의 중국관광객 방한금지, 한국행 정기ㆍ부정기운항 불허 등 조치 해제에 대비해 중국 정기운수권을 갖고 있는 진에어와 운항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양양공항 정기운수권 활용방안을 중국 국적 항공사와의 재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에 있는 노선개설 협의를 조기에 마무리 짓고, 양양 국제공항을 2018평창동계올림픽 공항으로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 양양국제공항의 부정기편 운항은 줄이고 항공자유화 지역으로 정기노선 개설을 확대 운영하는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동남아지역으로 노선다변화를 위해 지난 8월 보잉747기종의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 재포장 공사를 완료했으며, 지난 12월 베트남 항공기로 다낭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항공사와 전세기사업자 등과의 간담회를 실시해 성과를 도출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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