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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6월 민주항쟁 30주년 광주서 '민주대행진' 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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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행사위 출범… 지역 항쟁사 정리·6월민주교육 상설화

광주CBS 조시영 기자

노컷뉴스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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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이해 광주에서 1987년 '민주대행진'이 재현된다.

6월민주항쟁 30년 광주전남행사위원회는 24일 오전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올해 기념식 내용과 기념사업 추진 방향 등을 발표했다.

행사위는 오는 6월 10일 오후 6시 광주 금남로 특설무대에서 6월민주항쟁30년 기념식을 열고 '민주대행진'과 '시민합창제' 등을 진행한다.

특히 30년만에 광주에서 '민주대행진'을 통해 1987년 당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은폐와 전두환 정권의 간선제 호헌 조치에 반대하며 길거리에 나섰던 국민 대행진을 재현할 예정이다.

행사위는 시민들과 함께 민주열사 영정을 들고 광주역부터 옛 전남도청 분수대 앞까지 행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행사위는 30주년을 맞아 1987명의 시도민추진위원회를 구성, 구술 기록 등을 확보해 지역의 6월 항쟁사를 정리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행사위는 또 미래세대를 위한 6월민주교육도 상설화에 나선다.

행사위 상임위원장으로는 지선 스님, 배종렬 광주민주화운동동지회 고문, 이홍길 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 등이 참여하며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명예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행사위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1987년 6월 민주항쟁은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승리였다"면서 "역사의 고비에 영감과 실천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간 호남 지역민들과 함께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또 다른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이제 희망으로 힘차게 나아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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