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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보이는 소화기, 초기 화재 진압 효자 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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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화재, 큰불로 번지는 것 막아

광주CBS 김형로 기자

소방차가 오기 전 위급한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불을 끄도록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한 '보이는 소화기'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8일과 19일 발생한 2건의 화재가 '보이는 소화기' 덕분에 초기에 진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8일 새벽 0시 50분쯤 광주 서구 양동시장 건어물 상가의 전선에서 스파크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으나 이를 발견한 상인 3명이 인근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 6개를 이용해 재빠르게 불을 껐다.

19일에는 오후 4시쯤 광주 서구 용두동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도 마을 주민이 발견하고 보이는 소화기 3개를 이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큰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1월부터 지금까지 양동시장 등 광주지역 전통시장 24곳에 화재 피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이는 소화기' 1,556개를 설치하고, 길이 좁아 소방차 통행이 어려운 소방활동 장애 지역 12개 지역 31곳에도 '보이는 소화기' 62개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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