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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민주당 전윤철 “39석 불과한 국민의당 집권 능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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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주서 기자간담회하는 전윤철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전윤철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전 감사원장)이 24일 제주를 찾아 국정운영 경험이 없는 당이 집권하면 상당한 시행착오가 따를 수 있다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겨냥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19대 대통령선거가 끝나는 5월9일 자정부터 집권이 바로 시작되기 때문에 국정운영 경험이 풍부한 문재인 후보가 집권해야 빠른 시일 내에 국정을 안정시킬 수 있다”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선 후보는 눈물어린 빵을 먹어 본 사람”이라며 “눈물어린 빵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소통이 안 되는 현시대의 시대정신과 맞지 않는다”며 안 후보를 겨냥한 말들을 이어갔다.

또 “목표를 하나로 설정해서 끌어가는 지혜가 필요한데 문 후보는 적어도 39석에 불과한 국민의당과 비교해 협치를 하든 연정을 하든 주도적인 입장에서 국민이 요구하는 일반적인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각책임제와 관련한 개헌 논의에 대해서도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1987년 제정된 대한민국 헌법에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위한 조항이 없지만 박정희 대통령때부터 제왕적 대통령으로 운영돼 왔던 방식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권력구조 개편을 이야기하는 분들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없는 사람들이 분정을 통해 집권하겠다는 야욕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전 위원장은 국민의 정부 시절 기획예산처 장관과 대통령 비서실장, 경제부총리를 역임하고, 참여정부 때 감사원장을 지냈다. 제주도 명예도민이기도 한 그는 지난 2월 문재인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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