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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춘천시민단체 "캠프페이지 부지 매각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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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상업시설 유치는 지역경제 전혀 고려 不"

"최동용 시장 '캠프페이지 100% 공원화’ 공약 뒤집는 꼴"

뉴스1

강원도 춘천시 춘천역 앞 캠프페이지 (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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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박하림 기자 =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는 24일 “최동용 춘천시장은 캠프페이지 부지 개발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일부 부지매각, 대규모 상업시설 지하화 유치계획 검토를 즉각 중단하고 부지 활용 방안 논의를 위한 시민협의기구를 즉각 구성하라”고 밝혔다.

네트워크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춘천시의 캠프페이지 공원화 방안은 적극 찬성하지만 현재와 같은 비민주적인 논의과정과 과도한 개발계획으로 발생하는 무리한 예산 지출은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네트워크는 “제대로 된 공론화 과정도 거치지 않고 무분별하게 제시되고 있는 부지 활용 방안이 우려 된다. 부지 일부를 개발 용지로 매각한다면 시민의 공익이 아니라 일부의 사적인 이익을 위해 캠프페이지 부지를 헌납하는 꼴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또 “지속적인 경제상황 악화로 지역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당에 캠프페이지 지하시설을 활용해 대규모 상업시설을 추진하겠다는 발상은 지역의 경제여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개발 비용을 충당하고자 하는 발상은 무리수다”고 했다.

네트워크는 “최 시장이 당선됐을 당시 ‘캠프페이지 100% 공원화’를 약속했지만 이제 와서 부지 일부 매각을 거론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했던 약속을 뒤집는 꼴이다. 시민의 막대한 혈세로 캠프페이지 부지를 매입했기에 시민 모두의 공익을 위해 부지를 활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고 했다.

이어 “춘천시의회가 캠프페이지 부지 활용 방안 공론화를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rim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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