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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올해 1분기, 오피스 거래 규모 역대 최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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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오피스 거래 규모가 2008년 이후 동 분기 거래액 역대 최대치인 1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

24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가 발표한 '2017년 1·4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1분기 오피스 시장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이던 빌딩 거래들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며 1조 8000억 원을 웃도는 거래량을 기록했다. 주요 매매 사례로는 CBD의 T타워, 을지부영빌딩(구 삼성화재 본사), 삼성태평로빌딩, GBD의 일송빌딩, 강남메트로빌딩, 바른빌딩 등이 각각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특히 공실률이 높은 상태에서도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투자자들은 물건특성에 따라 각기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했다. 일송빌딩의 경우 임차인으로 공유오피스 서비스 업체인 '위워크'를 유치하며 공실 해소 방안을 마련했고 강남메트로빌딩은 주거용 오피스텔 전환을 검토하며 거래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지스자산운용의 공모 부동산 펀드가 매입한 바른빌딩은 법무법인 바른의 10년 책임 임차로 예상되는 안정적인 배당과 2021년 준공 예정인 현대차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부지에 인접한 점이 부각돼 순조롭게 공모액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4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14.1%를 기록, 전 분기 대비 0.5%p 상승했다. 세부 권역별 공실률은 CBD 17.3%, GBD 7.9%, YBD 17%로 조사됐으며 CBD와 YBD는 각각 전 분기 대비 1.1%p, 2.8%p 증가했다. 1·4분기 CBD에 수송스퀘어가 준공됐으나 본격적인 입주가 2·4분기에 예정돼 신규 공급이 해당 권역의 공실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YBD는 여의도SK증권빌딩(K타워)의 공급에 영향을 받아 공실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GBD는 전 분기 대비 유일하게 공실률이 감소했다. 1·4분기 신규공급이 없는 상황에서 공실 해소 면적보다 신규 공실 발생이 적어 해당 권역의 공실률이 작년 동기 수준으로 낮아지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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