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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中 1Q 이재상품 18.6% 증가…규제 강화로 성장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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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중국 위안화.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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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수 조달러 규모인 중국 자산관리상품(WMP)의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했다. WMP가 금융 안정성에 잠재적 위협으로 여겨짐에 따라 규제기관의 조사가 강화된 탓으로 보인다.

중국은행규제위원회(CRBC)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은행의 WMP 발행은 전년비 18.6%늘었다. 전년 동기 증가율 53%에 비해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됐다.

높은 수익률로 개인 및 기업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WMP는 중국 섀도우뱅킹 부문을 거의 지배하면서 지난 3년간 3배 가까이 늘었다. 성장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중국 WMP 가치는 여전히 기록적인 수준이다.

구오 슈킹 CRBC 위원장은 지난달 인민은행을 포함한 규제 당국이 WMP 같은 교차 시장 금융 상품의 대한 허점을 막기 위한 규제의 초안을 마련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인민은행은 신용확대 정도와 금융 시스템의 잠재적 위험을 더 잘 측정하기 위해 지난 1분기 매크로건전성평가에 WMP 오프밸런스시트를 포함시키기 시작했다.

한편 지난달 중국은행의 은행간 자산은 지난 12월보다 1조4000억위안 감소한 21조7000억위안을 나타냈다. 은행간 부채는 1조9000억위안 줄어든 30조3000억위안을 기록했다.
mins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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