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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경남도 '글로컬 관광객' 본격 유치…관광 시장 다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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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한류 웨딩여행(사진=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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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중국 관광객 감소를 대비한 관광 시장 다변화에 힘을 쏟고 있다.

경남도는 국제(Global)와 현지(Local)의 합성어인 '글로컬' 관광상품인 남해안 낭만여행과 한류 웨딩여행 등을 통해 동남아 관광객들이 경남을 찾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글로컬 관광상품으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통영, 거제를 비롯한 경남을 방문한 동남아 관광객은 모두 3천여 명이다.

이 가운데 홍콩 관광객이 2천648명으로 가장 많고, 태국(260명), 말레이시아(65명) 등의 순이다.

도는 그동안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동남아 현지 언론사와 여행 관계자를 대상으로 경남 지역 팸투어를 진행했다.

최신 홍보 트렌드에 맞춰 VR(가상현실)영상과 웹드라마를 제작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해외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해 11월에는 태국 관광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드라마 '아내'의 방한 로케이션 촬영을 지원했다.

오는 26일 첫 방영에 맞춰 드라마 촬영지를 활용한 관광 상품화를 진행중에 있어 앞으로 태국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는 홍콩 지역에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와 수선화가 아름다운 거제 공곶이 등 봄꽃을 소개하는 관광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대규모 홍콩 관광객을 계속 유치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달부터는 대만 현지 여행사 대상으로 한 세일즈콜과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팸투어, 홍콩 웨딩박람회 참가 등 대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도는 해외 관광객이 통영과 거제를 보다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광역교통망 구성과 관광 안내체계 정비 등 접근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컬 관광상품은 특색있는 지역 관광콘텐츠를 발굴, 홍보해 서울과 제주에 집중된 해외 관광객을 지방을 분산하고자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으로 경남을 비롯한 5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경남에서는 통영과 거제의 해양 경관과 드라마 촬영지, 통영케이블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한류 웨딩여행'과 '남해안 낭만여행' 상품을 신청했다.

박정준 도 관광진흥과장은 "글로컬 관광상품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광 인프라를 개선하고 교통과 숙박, 음식 등을 정비해 경남의 핵심관광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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