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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서울시 '숨은 체험관광 콘텐츠' 찾는다…28일부터 첫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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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첨부>외국인 농촌 체험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으로 내린 한한령 이후 우리 관광산업계가 유례없는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서울시는 체험관광자원 발굴을 위해 28일부터 5월19일까지 3주간 '제1회 우수 체험콘텐츠 발굴 공모전'을 실시한다.

최근 관광트렌드가 패키지 단체여행에서 개별여행(73.8%) 중심으로 변화하고 단순 유람형보다는 현지 일상을 경험해보는 체험형 관광으로 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지역 곳곳에 숨겨진 체험콘텐츠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예·공방은 물론 전통 음식점·빵집, 그 외 뷰티·스포츠까지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는 개인/단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예를 들어 전통방식으로 떡, 식혜, 참기름을 만드는 방앗간, 역사가 깊은 빵집/다방에서 음식·다과만들기, 레저 스포츠(사격, 국궁, 수상레저 등) 체험, 국악·힙합 배우기 등을 비롯해 골목길 체험, 게스트하우스에서 집밥 체험, 한강 자전거타기 등도 흥미로운 관광콘텐츠가 될 수 있다.

신청자격은 체험형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 또는 단체로서 콘텐츠에 대한 소개 및 외국인 대상 상품화 계획, 홍보마케팅 계획 등을 담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서 1차 서류심사 및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콘텐츠의 매력도, 관광상품화 가능성, 수익성, 지역관광에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10개 안팎의 우수 콘텐츠를 선발한다.

소수언어(태국,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어 등)를 제공하거나 이슬람 기도실 설치 등 동남아·아랍 관광객을 배려하는 콘텐츠의 경우 심사 때 우대받는다.

'내 손 안에 서울' 홈페이지(mediahub.seoul.go.kr)를 참고해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콘텐츠는 상금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관광상품화를 목표로 기획부터 외국어번역, 사진·영상촬영 등 홍보, 판로개척까지 통합 지원한다.

상금은 콘텐츠 별로 최소 20만원~100만원까지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기존 유명 관광지 이외에 알려지지 않았던 보석같은 체험콘텐츠들이 많이 발굴되길 바란다"며 "우수한 콘텐츠들이 실제 관광상품으로 개발, 외국인들에게 판매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는 높은 만족도를,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주는 선순환구조가 될 수 있도록 상품개발에서부터 판로지원, 홍보마케팅, 운영까지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ds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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