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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자인농협강도 "총기, 전 직장 상사 지인 창고서 습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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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경북 경산경찰서가 24일 오전 자인면 농협 하나지점 권총강도가 사용했던 총과 남은 실탄, 탄창 등을 공개했다.미제 래밍턴사의 45구경 권총으로 총기번호와 제작연도는 지워져 있다.범인 김모씨(43)는 지난 20일 낮 경산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총기를 들고 들어가 직원들을 위협해 1563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지난 22일 오후 충북 단양군 한 리조트 주차장에서 체포됐다.2017.4.24/뉴스1 © News1 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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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뉴스1) 정지훈 기자 = 농협총기강도사건에 사용된 총기는 피의자가 상사 지인의 집에서 습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24일 자인농협총기 사건 피의자 김모씨(43)를 상대로 수사한 결과 김씨의 전 직장상사의 주택 창고에서 들고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진 경산경찰서장은 이날 사건브리핑에서 "김씨가 상사의 지시로 2003년 사망한 상사 지인의 칠곡군 소재 주택에서 가재도구 등을 가지러 방문했다가 우연히 총기를 발견해 호기심에 들고 나와 보관 중이라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김씨가 사용한 총기는 미국 레밍턴 사(RAMINGTON RAND INC)에서 제조한 45구경 권총으로 모델명 상 1942~1945년 사이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압수한 총기의 총기번호가 지워져 있어 정확한 내역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연구원에 감정의뢰하고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와 경위, 범행에 사용된 권총 취득 경위에 대해 계속적으로 보강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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