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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남해군, 올 예산 편성 4115억 원…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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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의 한 해 살림살이가 역대 최초로 4000억 원을 돌파했다.

남해군은 총 4114억9070만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을 편성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 3786억7779만원보다 8.67%, 328억1291만원 늘어난 규모이다. 특히 지난해 전체예산 3866억8075만원보다 6.42%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

이처럼 남해군의 예산규모가 늘어난 것은 건전하고 효율적인 지방재정 운용으로 보통교부세의 증가와 조정교부금의 증액 등 군의 재정력이 크게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군의 전 공무원이 중앙부처, 경남도와 긴밀한 협력 속에 전방위적인 국·도비 확보 노력으로 올해 국·도비 예산 확보액만 최대 규모인 1375억6250만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공유재산 매각 수입 등 세외수입이 늘어난 것도 예산규모가 확대된 배경이 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3472억7234만원으로 9.91%, 313억1162만원이 늘었으며, 특별회계가 642억1836만원으로 2.39%, 15억128만원이 증가했다.

주요 세출예산은 교량 가설과 도로망 확충, 농업기반시설 정비, 상수도시설 개선 등 군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현안 위주로 편성됐다.

이번 추경예산안 편성에 앞서 남해군은 마을회관, 경로당, 마을안길 등 모든 대상지에 대한 꼼꼼한 현장 확인을 거치는 등 적재적소의 예산 투입에 만전을 기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가천 다랑이 논 주변 정비, 야생화 관광자원화, 용문사 대웅전 주변 정비공사, 해수욕장 환경개선사업 등 신규사업도 예산에 반영됐다.

한편 이날 상정된 남해군의 제1회 추경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임시회 마지막 날인 다음 달 2일 제2차 본희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c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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