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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김현수, 메이저리그 진춣 이후 좌완상대 첫 안타· 23타석만에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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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플래툰시스템(상대에 따른 배치· 좌타자의 경우 우완투수일 때만 기용 등)으로 인해 경기출전이 들쭉날쭉해 타격감 유지에 애를 먹고 있는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좌완 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쳤다.

2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어웨이 경기에서 김현수는 8회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3경기 만에 출전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61(23타수 6안타)에 2타점, 1득점이 됐다.

이날 보스턴이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내세우자 김현수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팀이 0-6으로 끌려가던 8회말 1번 타자 겸 좌익수 크레이그 젠트리 자리에 대타로 들어간 김현수는 보스턴 우완 맷 반스의 3구 커브를 때려 안타성 타구를 날리고도 상대 호수비에 1루에서 잡혔다.

김현수는 1-6으로 뒤진 9회말 2사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서 좌완 페르난도 아바드와 만났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김현수에게 타격 기회를 줬다.

김현수는 초구를 때려 유격수 쪽 깊숙한 타구를 날리며 내야안타로 3경기 만의 안타이자 타점을 뽑아냈다.

이 경기전 좌완 투수를 상대로 17타수 무안타 4볼넷에 그쳤던 김현수는 23타석 만에 안타를 터뜨렸다.

이날 볼티모어는 2-6으로 져 연승을 마감했지만 12승 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보스턴은 11승 8패로 지구 3위.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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