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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뜨개질 배우며 치매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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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어르신 치매예방 위한 ‘두드리자 톡톡! 뇌건강 프로젝트’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치매’다.

치매는 당사자 뿐 아니라 그 가족이 겪는 정서적· 경제적인 어려움도 크기 때문에 초기에 치매예방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보건소는 치매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치매관련 프로그램을 운영, 어르신들의 뇌 건강 지키기에 힘쓰고 있다.

먼저 치매예방을 위한 ‘두드리자 톡톡! 뇌건강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영어교실 ▲침상스트레칭 ▲웃음체조교실 ▲발마사지 ▲손마사지 ▲펜글씨교실 ▲뜨개질교실을 마련해 어르신들의 손과 발을 자극하고 뇌세포를 활성화시킨다. 60세 이상 영등포구민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중 영어교실(12명)과 뜨개실 교실(15명)을 4월26일부터 5월4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뜨개질교실 재료비를 제외한 비용은 모두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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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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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조기발견이 중요한 만큼 3월부터 9월까지 동 주민센터 및 대상자 가정으로 ‘찾아가는 치매검진 프로젝트’도 실시한다. 검사부터 치매진단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5월에는 도림동(5월10일), 당산1동(5월25일)을 찾아갈 예정이다.

치매 고위험군 및 거동불편으로 인해 검진을 받을 수 없었던 의료취약계층에게는 ‘원스톱 치매검진팀’이 직접 가정을 방문, 정밀검진을 통해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한다.

또 이미 치매 증상이 온 어르신들을 위해 영등포구보건소치매지원센터에서 인지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작업치료 ▲운동치료 ▲음악치료 ▲원예치료 등 다양한 비약물적 치료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중증상태로 진행되지 않도록 돕는다.

치매예방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거나 치매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영등포구보건소 치매지원센터(☎831-0855~8)로 문의하면 된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치매는 초기 관리 여부에 따라 병의 진행 속도가 결정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매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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