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블룸버그 前 뉴욕시장 "트럼프 환경정책 따르지 말고 파리협약 준수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민주당 전당대회 연사 나선 블룸버그


'희망의 기후'라는 환경 관련 저서 지난주 출간

【뉴욕=AP/뉴시스】이현미 기자 =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75) 전 뉴욕시장이 전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후 정책을 따르지 말고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파리국제협약을 준수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세계적 민간 환경운동단체 시에라클럽(Sierra Club)의 칼 포프 이사와 공동으로 집필한 ‘희망의 기후: 도시, 기업, 시민들이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저서를 지난주 출간했다.

그는 23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그 어떤 정치적 동기는 없다고 말하면서 기후변화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워싱턴은 파리협약을 지키는 문제와 관련해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그 협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어떤 비극이 발생할까? 우리는 이 책이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파리협약을 구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미국 온실가스 배출을 26~28% 감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결과 에너지 분야에서 미국 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05년부터 2016년 사이 14% 줄었다. 이는 석탄보다는 천연가스 사용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기후변화 규제를 철회하는 '에너지독립' 행정명령에 서명해 탄소 배출량 규제 등 6개 이상의 환경규제를 철폐했다.

always@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