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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TV토론] 文 "정권교체" 安 "미래로" 洪 "한반도 위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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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발언서…劉 "안보위기 극복" 沈 "노동 당당"

뉴스1

대선 후보들이 23일 서울 KBS 본관에서 3차 TV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4.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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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서미선 기자,이원준 기자 = 대선 후보들은 23일 중앙선관위 1차 TV토론(3번째 TV토론)에서 마무리발언을 통해 '진정한 정권교체', '보혁갈등 종언', '한반도 위기론', '안보-경제위기 극복', '노동이 당당한 나라' 등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이날 서울 KBS 본관에서 열린 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촛불혁명도 정권교체를 하지 못하면 또 다시 미완의 혁명이 되고 말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4·19 혁명과 6월 항쟁 등이 "미완의 혁명이 됐다"고 밝히면서 "이번에는 제대로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 그것도 촛불민심을 받드는 정권교체를 해야만 정권교체를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수진영에서 제기하는 '안보 이슈'에 대해서는 "선거 때마다 안보 팔이를 하면서도 실제 대한민국 안보를 위기에 빠뜨린 무능세력을 심판해야 한다"며 "누가 진짜 안보 후보인지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중도 표심을 공략하려는 듯 보혁구도를 넘어서자는 메시지를 거듭 전했다. 그는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대선은 우리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로 언제까지 보수-진보 싸움에 휘말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보-보수정권을 모두 비판하면서 "이제는 미래로 나아갈 때"라며 "수출 절벽, 내수 절벽 등 5대 절벽이 엎친데 덮친격이고 4차 혁명 파고까지 밀려들었다. 이런 위기에 내부가 분열하고 싸우면 우리 모두가 공멸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토론에서 성범죄 모의 가담 논란으로 사퇴 요구를 거세게 받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한반도 위기론을 부각하며 "한반도가 세계의 화약고로 변해가고 있다"며 "자유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홍준표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런 시기에 좌파정부가 탄생하면 한미 동맹이 깨지고 한반도는 그야말로 전화의 불구덩이가 된다"며 "5월9일 대선은 급조됐지만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와 적폐청산의에만 매달리면 또 5년간 후회할 후보를 뽑을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이 시대의 개혁과 안보위기, 경제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하는 대선"이라며 "지금 안보위기가 심각하다. (안보관이) 불안하거나 과거 자기가 한 말을 바꾸거나 거짓말을 하는 사람에게 대통령을 맡겨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를 향해서도 "그동안 보수가 대한민국을 지켜왔는데 성범죄 사건의 공범을 뽑아서 되겠냐"며 "제가 보수의 새희망이 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전태일 분신 반세기가 흘렀지만 폐병이 걸리며 심야 노동을 한 봉제 노동자가 디지털 노동자로 바뀌었을 뿐 장시간 저임금 노동현실은 바뀐 게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동이 당당한 나라, 청년이 다시 살아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60년 승자독식, 성장 만능주의를 대 전환하겠다"고 노동자·서민표심을 파고들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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