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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TV토론] 이번에도 문재인 청문회?…질문만 13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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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8개, 홍준표 4개, 유승민 3개, 심상정 1개 질문 받아

뉴스1

대선 후보들이 23일 서울 KBS 본관에서 TV토론을 하기 앞서 대기하고 있다. 2017.4.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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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제19대 대통령선거를 16일 앞둔 23일 펼쳐진 3차 TV토론에서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질문이 집중됐다.

문 후보의 청문회 같았다는 세간의 평이 나왔던 지난 19일의 2차 TV토론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문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다른 후보들의 견제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외교안보 이슈가 주된 의제였던 이번 TV토론에서 문 후보는 무려 13개의 질문을 받았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1개의 질문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압도적 수치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각각 8개와 4개의 질문을 받는데 그쳤으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3개의 질문만 받았다.

문 후보에 대한 공세는 유 후보가 주도했다. 유 후보는 2007년 참여정부 당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하기 앞서 북한에 의견을 물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당시 주무장관이었던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의 증언을 토대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한 유 후보는 문 후보가 지속적으로 4번이나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도 문 후보 선대위에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네거티브 문건'에 대해 공세를 폈다. 안 후보는 문건을 토대로 자신을 여전히 '갑철수', 'MB아바타'로 생각하느냐며 문 후보를 압박했다.

홍 후보는 송민순 파문과 국보법 폐지 시도,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수수 의혹 등을 문 후보에게 따지며 거짓말을 하고있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문 후보에게 선거법 개정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안 후보도 공세에 시달렸다. 안 후보는 문 후보로부터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변화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며 유 후보로부터는 '박지원 평양대사' 발언에 대한 공세를 받았다.

홍 후보는 '성폭력 모의 사건'에 대한 사퇴요구를 받았고 유 후보는 국방개혁안과 대북정책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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