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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TV토론] 文 '성완종메모' 거론에 洪 "참여정부, 왜 두번 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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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왜 성완종 두번 사면 해줬나" 文 "젤 자격 없는 사람"

뉴스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4.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김정률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3일 2006년 10월 일심회 간첩단 사건과 관련한 논쟁을 벌이는 도중 홍 후보의 '성완종 리스트' 연루 사건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초청 1차 토론회에서 "2006년 10월 일심회 간첩단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 관련자들이 문 후보 진영이 많아서 수사를 못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 후보는 "사실이 아니며,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고, 홍 후보는 "가짜뉴스가 아니라 위키리크스에 다 폭로돼 있다"고 재반박했다.

하지만 문 후보가 성완종 메모를 언급하자 홍 후보는 "나는 성완종을 모른다. 그런데 노무현 정부에서 (성완종을) 두 번 사면을 해줬지 않느냐"며 "그 두 번은 왜 해줬냐"고 발끈했다.

홍 후보는 문 후보가 "기가막히다. 그만하자"고 하자 "또 거짓말 할거냐. 지도자는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문 후보는 홍 후보의 '돼지흥분제' 논란을 겨냥한 듯 "이 자리에서 그런 말씀을 하실 자격이 제일 없는 분이 홍 후보"라고 응수했다.

문 후보의 이 같은 발언에 홍 후보는 "신부님 앞에서 고해성사를 하면서 용서해달라고 한다"며 "제 책에서 12년전에 스스로 밝히고 국민께 용서를 구했다. 친구가 한 것을 말리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했고, 아까 사과했다"고 말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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