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팩트체크팀이 본 3차 대선 TV 토론 전반부 "유승민 최고점"

외교·안보 정책 분야에 대한 대선 TV 토론 전반부를 진행한 결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 중앙일보 홈페이지]

중앙일보 팩트체크팀은 23일 진행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한 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참여한 5명의 후보에 대해 실시간으로 평가했다.

가장 높은 평가인 'A+'를 받은 유 후보에 대해 김민석 군사전문기자는 "외교안보를 비교적 현실감있게 논리를 폈다"고 말했으며 차세현 외교안보팀장은 "전문성이 매우 뛰어나고 토론에 임하는 자세가 진지하다"고 전했다.

다음으로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A' 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영종 통일문화연구소장은 "유승민 후보를 대상으로 국방정책 이슈를 질문하고 안보 이슈에서도 자신과 소소 정당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낸 점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고정애 정치 라이팅 에디터도 "토론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고정애 에디터로부터 "자신에게 공세가 쏠렸음에도 비교적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김민석 기자로부터는 "외워서 말했지만 그나마 병역제도 봉급 등을 설명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B' 등급을 받았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네 명의 중앙일보 팩트체크팀으로부터 "자기 주장만 했다" "언급이 별로 없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C' 등급에 머물렀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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