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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IMFC “완화적 통화정책, 구조개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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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앞줄 왼쪽 세번째)이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춘계회의에서 각 국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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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는 최근 글로벌 경기회복을 지속하기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 성장 친화적 재정정책, 구조개혁을 주문했다.

IMFC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춘계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IMFC는 최근 세계 경제가 회복 모멘텀을 보이지만 성장 속도는 여전히 완만하다고 평가했다. 경기회복 지속을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 성장 친화적 재정정책, 구조개혁, 금융 안정성 강화, 세계 경제의 포용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과 비정연한 움직임이 경제·금융 안전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인식으로 경쟁적 평가절하를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도한 글로벌 불균형을 축소하고 무역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경제 회복세 유지, 생산성 제고를 위해 IMF가 국가별 여건에 적합한 정책 권고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도 공감했다.

회의에 참석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유화와 다자체제가 그동안 글로벌 경제성장을 견인해왔다”며 “혜택을 지속 향유하기 위해서는 성장의 포용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같은 날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의 관계자들과 만나 최근 한국경제 회복세를 설명하고 긍정적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당부했다.

무디스는 최근 한국 경제 회복세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안정적 재정·대외건전성, 우수한 정책 대응역량 등 한국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대내외 리스크에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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