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달보조방식 및 스로틀방식 주행거리 시험결과 [ 자료 =소비자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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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시중에 유통되는 전기자전거의 1회 충전 후 주행거리가 최대 1.9배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가 선호하는 7종의 전기자전거를 대상으로 주행거리, 주행 편의성 및 안전성, 배터리 안전성, 차체 품질, 겉모양·구조 등 주요 품질을 시험·평가한 결과 주행거리에서 제품 간 최대 약 1.9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시험대상이 된 제품은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선호도가 높은 페달보조·스로틀 겸용 방식 전기자전거 5개 제품에, 내년 3월부터 자전거도로로 주행 가능한 페달보조방식 전기자전거 전제품 2종 등 총 7종이다.
주행성능을 시험한 결과, 페달보조방식 자전거의 주행거리는 최소 60㎞~최대 111㎞로 제품간 최대 약 1.9배 차이를 보였다. 게이트비젼의 YUNBIKE C1 제품의 주행거리가 60㎞로 가장 짧은 주행거리를 기록했고, 앰아이피테크의 APOLLO MARS M3 제품이 111㎞를 기록했다.
주행성능 실험은 배터리를 완전 충전한 후 75㎏의 하중을 가해 주행시험기에서 사람의 페달력 50% + 페달보조 50%로 주행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스로틀(전기모터)만으로 주행실험을 했을 때는 알톤스포츠의 CITY가 42㎞로, 스로틀기능이 있는 5개 제품 중 가장 멀리 이동했고 게이트비젼의 YUNBIKE C1이 가장 짧은 27㎞를 기록했다.
또 일부 제품의 경우 앞·뒤 브레이크 레버가 반대로 장착되고 표시사항이 미흡해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기자전거는 안전기준에 따라 앞 브레이크는 핸들의 왼쪽, 뒤 브레이크는 오른쪽에 배치하도록 되어 있으나 벨로스타의 폴딩스타S는 반대로 장착되어 관련 기준에 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이트비젼의 YUNBIKE C1, 벨로스타의 폴딩스타S, 앰아이피테크의 APOLLO MARS M3 등 3개 제품은 안전확인 또는 안전인증 번호, 제조년월, 판매자명, 모델명 등을 표시하지 않았다. 벨로스타의 폴딩스타S는 배터리 용량을 잘못 표기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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