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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롯데월드타워 123층, 2917개 계단 오르는 '수직마라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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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카이런' 엘리트 부문 남자 1등은 호주 출신의 마크 본(Mark Bourne) 선수가 15분 44초 51로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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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가 23일 '롯데월드타워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 : 2017 LOTTE WORLD TOWER INTERNATIONAL SKY RUN'를 개최했다.

이번 '롯데월드타워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이하 SKY RUN)는 '따뜻한 세상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Challenge to top)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최고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최고층(123층)까지 계단으로 뛰어오르는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다. 참가자들은 롯데월드타워 1층 아레나광장에서 123층 전망대까지 500m, 총 2917개의 계단을 올랐다.

이번 대회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단체인 ISF(International Skyrunning Federation) 산하 VWC(Vertical World Circuit)가 주관하는 공식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로 선수, 일반 개인, 단체가 참가하는 경쟁부문과 소방관, 경찰관, 지자체 등이 참여해 기부금을 마련하는 비경쟁 부문으로 나뉘었다.

경쟁부문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는 1등부터 3등까지 남녀 총 6인에게 총 1200만원(약 1만 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증정되며, 일반 개인 참가자들 중 1등은 롯데백화점 상품권 123만원, 2등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 숙박권(60만원 상당), 3등 롯데면세점 선불카드 2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스카이런' 엘리트 부문 남자 1등은 호주 출신의 마크 본(Mark Bourne) 선수가 15분 44초 51로 차지했고 2등은 폴란드 출신의 피오트르 로보드진스키(Piotr Lobodzinski) 선수가 15분 58초 69로 차지했다.

'스카이런' 엘리트 부문 여자 1등은 호주 출신의 수지 월샴(Suzy Walsham) 선수가 18분 47초 23으로, 2등은 일본 출신의 유리 요시즈미(Yuri Yoshizumi) 선수가 19분 30초 4로 차지했다. 엘리트 부문 대한민국 선수 중 1등은 박병권 선수가 18분 32초 17로 차지했다.

대회 참가비 전액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를 통해 스포츠 꿈나무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스카이런 비경쟁 부문에 참가한 한 지체장애인은 롯데물산으로 편지를 보내 "내가 기진 재능과 기술을 가지고 세상을 변화시키며 삶의 의지를 보여주는 많은 분들이 계신다"며 "그 분들을 존경하고 사랑하며 나 또한 꿈과 희망, 사람이라는 맛있는 재료를 가지고 살맛 나는 인생을 만들어 가겠다"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별도 기부금을 내겠다고 밝혔다. ​

박진영 기자 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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