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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KOTRA, 러시아 중심 'EAEU' 시장 진출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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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등 5개국

인구 1.8억명, 세계 영토의 14% 해당 시장

공공조달 진출 추천..역외 인근 지역도 조망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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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국가들이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으로 뭉치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새로운 시장으로 이들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

23일 코트라(KOTRA)는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및 역외 CIS지역 국가별 공공조달시장’를 공개했다. 현지 무역관들이 발굴한 공공조달 현지 전문벤더 및 에이전트들의 상세 정보뿐만 아니라 한국협업 희망 유망벤더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담았다.

EAEU는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 5개국으로 구성된 경제연합체로, 인구는 1억8270만명, 영토는 세계 전체의 14%에 해당하는 규모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에서 KOTRA는 러시아(4820억달러), 카자흐스탄(58억달러), 벨라루스(43억달러)의 공공조달시장을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의약품이나 교통, IT 인프라 등에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고, 국내 업체가 전문 벤더로 등록에 성공하는 등 한국 업체에 대한 평가도 좋은 편이다.

EAEU에 가입하지 않은 아제르바이잔과 몽골 등 인근 지역에서도 외국기업의 진출을 독려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유망 시장으로 꼽았다. 우크라이나는 우리나라의 정부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벤치마킹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한국 업체들이 보다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거대시장 러시아를 포괄한 유라시아는 최근 신보호주의 기조 하에 우리에게는 더없는 새로운 기회의 시장일 것이다. 2014년부터 시작된 유라시아경제연합 공공조달체계가 조만간 완성될 전망으로 이번 보고서는 우리기업의 해외 공공조달시장 진출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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