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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영천시,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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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약용센터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의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경북 영천시가 최종 선정돼 국비 30억원(총 사업비 60억원)을 확보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국에 1개가 건립되는 이 공모에는 지난해 12월 계획 발표 후 경북 영천시, 충북 제천시, 전북 남원시가 참여해 경쟁을 벌인 가운데 지난 3주간 서면심사 및 현장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경북 영천시가 최종 선정됐다.

영천시는 전국 최대 한약재 유통시장을 가진 한약도시로, 한방진흥특구 내에 약용작물 유통·가공 업체, 약초종합처리장 등 관련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이곳에서는 480여개 약종이 연간 1만5000t(1200억원 규모. 전국 거래량의 30%)씩 거래된다.

약용작물 유통전문 업체만도 137개(약재도매상 38개, 약초상 99개)가 있다.

경북 영천시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는 국내 약용산업이 임상시험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효능 입증자료가 미비하고 기능성 식의약 원료 개발은 고비용 등으로 민간차원의 추진이 어려워 한약제제 등 핵심 산업이 주요국에 비해 영세하다는 인식에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세계 한약제제 산업(2013년)은 한국이 2900여억원 규모인 데 비해 중국은 21조원, 일본 2조50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이 시설은 영천시 한방문화지구 내에 연면적 2280㎡(2층) 규모로 지어지며, 약용작물 제품개발과 기능성 식의약 원료 개발 등 약용작물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동남권 대표 약초시장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만큼, 과학적 효능분석과 가공기술 표준화 등 국제적 브랜드 제품 개발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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