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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황금 연휴에 떠날라…5당 후보들, 이번주 유세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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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일정 세분화·TV 토론 등으로 간접 접촉 기대

25일부터 재외투표소 투표, 5월2일 여론조사 공표 끝

뉴스1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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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한재준 기자 = 5당 대통령 후보들이 5월 초 징검다리로 이어지는 황금 연휴 기간를 앞두고 이번 주 전국 각지에서 유세전(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5월 초에는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 등 법정 공휴일과 1일 근로자의 날, 8일 어버이날 등 기념일이 집중돼있다. 연차 4일을 사용하면 최장 11일간 쉴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여행업계는 5월 황금 연휴에만 약 100만명이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대국민 접촉면을 넓히려는 후보들 측에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5당 후보 측은 이를 염두에 두고 이번 주에는 가능한 많은 지역에서 유세를 하는 한편 TV토론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국민과의 스킨십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주까지 강원과 제주 등 일부를 제외하고 영·호남과 수도권 등지에서 유세를 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은 보다 세부적인 지역 일정을 갖고 지방을 훑는다는 계획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은 "(막상) 여행가시는 분들이 전체 인구의 몇프로 되겠느냐"면서도 "그런 분들은 언론이나 TV토론을 통해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측은 "징검다리 연휴라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떠나시면 사람들이 계시는 곳을 찾아가겠다"며 "우리가 해온 것처럼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오는 25일부터는 6일간 재외투표소 투표가 진행되고, 5월 4~5일에는 사전투표가 예정돼있어 이번 주 각 후보의 행보가 바로 대선 표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5월2일이 여론조사 공표가 가능한 마지막 날인 만큼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기 위한 후보들 간 사활을 건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직선거법은 누구든지 선거일 전 6일부터 선거일의 투표마감시각까지 선거에 관해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의 경위와 결과를 공표·인용보도할 수 없게 한다.

황금 연휴 기간에는 각각의 공휴일과 기념일에 맞는 정책공약들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기념일이나 공휴일 특성에 맞춰 준비 중"이라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측은 "노동 행보를 지속하며 중소상공인 등에 관한 민생 행보를 이어갈 생각"이라며 "심 후보를 적극 지지하는 청년·여성을 위한 행보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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