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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문재인 "국정농단 세력이 북한 팔이…야당까지 색깔론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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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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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송민순 회고록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더 뜨거워졌습니다. 보수후보 진영에선 특검과 국정조사 요구가 터져나왔고, 문재인 후보 측은 북한팔이를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북한의 반응을 떠본거라는 김만복 국정원장의 녹음도 공개됐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국기문란 사건의 진실을 대선 전에 가리자며, 특검과 국정조사, 문재인 후보 형사 고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른정당은 문 후보의 말이 계속 바뀌고 있다면서, 국회 정보위에서 관련 자료를 확인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지금 마음만 먹으면 오늘 당장에라도 (확인) 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그런 자료 제출에 대해서 '같이 협력해서 보자' 이러면 끝날 문제고….]

국민의당은 문 후보 측이 적반하장 격으로 역 색깔론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국정농단 세력인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북한을 팔아 부활을 꿈꾸고 있다며, 또 안철수 후보는 색깔론에 기대 지지율을 만회하려 한다고 역공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여권 후보들이야 선거 때마다 도지는 고질병이라고 치더라도 야당 후보까지, 또 야당까지 색깔론에 가세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07년 당시 국정원장이었던 김만복 전 원장이 직접 북한에 찬성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내 반응을 떠봤다는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번졌습니다.

[김만복/前 국정원장 : 남북 채널을 통해 확인을 해보자. 우리가 찬성할 거다. 찬성해도 남북관계는 변화가 없다. 이런 식으로 통보한 거죠.]

기권을 통보했다는 문 후보의 말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는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의 해석에 문재인 후보 측은 국정원이 북한의 입장을 파악해봤다는 문 후보의 말과 다를 게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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