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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새 대통령은 우리 아이 키우는데 어떤 도움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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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대선후보의 공약 점검, 세 번째 순서로 이번에는 보육정책을 살펴보겠습니다.

보육의 어려움은 여성의 경력 단절과 저출산으로 이어져 우리 사회의 큰 문제로 지적돼왔는데요.

대선 후보들은 아이 키우는데 어떤 도움을 주겠다고 해결책을 내놨을까요.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기호 1번부터 5번까지, 주요 대선 후보들의 보육정책은 큰 틀에서 비슷합니다.

5명 모두 아동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유승민·심상정 후보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월 10만 원을 약속했고, 안철수 후보는 소득 하위 80%, 홍준표 후보는 하위 50% 가정에만 각각 10만 원과 15만 원을 지급합니다.

국공립 어린이집 등 공공 보육시설 확충과 보육교사 근무 여건 개선도 공통된 내용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 유연근무제를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최장 24개월 범위 안에서 임금 삭감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겠습니다.]

또 아빠들의 휴직 보너스제를 공공기관과 대기업부터 의무화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육아휴직 시 월 200만 원 한도로 3개월간 임금의 100%를 보장하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또 배우자의 출산휴가를 30일로 확대하고, 직장어린이집 의무 설치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전체 근로자 500명 이상인 기업의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사업장 기준을 전체 근로자 200명 이상으로 낮춰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경우 둘째를 출산하면 천만 원을 지급하고, 셋째 자녀의 대학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내용의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육아휴직 3년을 내걸었는데 3차례로 나눠 쓸 수도 있게 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부부 출산휴가 1개월 의무제 등 엄마와 아빠가 함께 육아에 참여할 제도적 기반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그렇지만 후보들 모두 엄청난 재정이 들어가는 보육정책을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을 제시하지 않아 이행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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