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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북핵 타격 中 개입 불필요...전복 기도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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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북한 핵 시설을 공격하려 한다면 중국은 외교적 해결 노력을 하되 무산될 경우 군사적 개입은 할 필요가 없다고 중국 언론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이 북한 정권을 전복하려고 38선을 넘어 공격한다면 즉각 군사 개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북한 핵·미사일 도발, 한-미 군사훈련을 함께 중단하자는 중국의 제안에 세 나라 모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의 해결책에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먼저 북한에는, 6차 핵실험을 할 경우 원유 공급을 크게 줄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축소 규모는 '인도주의적 재앙이 나지 않을 수준'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강력한 조치에도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매달린다면 그 원인이 한국과 미국에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주요 핵시설 등을 목표로 한 미국의 '외과수술식 공격'에 대해선 일단 외교적으로 억제에 나서겠지만 군사적 개입은 불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공격 목표가 북핵이라면 무력 개입하지 않고, 북한에 대한 군사 지원 의무도 이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까지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 군대가 북핵 때문이 아니라 북한 정권을 전복하려고 38선을 넘어 침략한다면 즉각 필요한 군사적 개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은 무력 수단을 통한 북한 정권 전복과 한반도 통일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 마지노선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끝까지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에는 핵무기 개발과 보유를 인정할 수 없음을, 한국과 미국을 향해서는 핵무기가 아닌 다른 이유로 북한을 공격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김종욱[jw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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