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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TV토론] 심상정 "국민들 평가 기대…文 재원대책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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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2017.4.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현 기자,박승주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후보는 20일 공식선거운동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스탠딩 방식의 TV토론회와 관련, "국민들이 좋게 평가해주시지 않겠느냐. 기대해 보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2017 대선후보 KBS초청 TV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토론회 자평'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심 후보는 처음으로 실시된 스탠딩 방식에 대해 "스탠딩 토론이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고, 토론이 벌어질 수 있어야 되는데, 우선 5명이 스탠딩 토론을 하기엔 숫자가 많은 것 같다"며 "또 고정적으로 자기 자리에 서서 하는데, 앉아서 하는 것과 서서하는 것의 큰 차이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토론회에서 강조한 점에 대해 "저는 이번 대선은 다른 리더십을 원한다. 무엇보다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책임과 신뢰의 리더십을 원하는 것 아니냐"며 "그런 점에서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 그것을 책임있게 집행할 수 있는 예산들을 제대로, 진짜 하려고 내놓은 것이냐를 검증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그는 아쉬운 점을 묻는 물음에 "국민들이 살아가시면서 다음 대통령이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는 숙제들이 많지 않느냐"면서 "특히 불평등 해소와 관련해 좀 더 집중적 논의가 이뤄지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신의 질문에 답변을 제대로 하지 않은 데 대해 웃으면서 "좀 뭉개시더라"고 지적한 뒤 "가장 중요한 게 많은 공약을 내셨는데 재원 마련 부분에 대해선 아직 입장을 안내셨다. 특히 증세 부분에 대한 계획은 아무 것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증세없는 복지의 허구성을 민주당이 5년 내내 비판했는데 지금 그 증세없는 복지와 관련해선 박근혜 전 대통령을 따라가는 것 아니냐 지적을 드리고 싶은 것"이라며 "빨리 국민들이 검증할 수 있도록 (문 후보가) 안을 내주시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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