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왼쪽)·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두 번째 대선 TV 토론회에 참석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생방송 된 이날 토론은 사전 원고 없는 ‘스탠딩 토론’으로 진행됐다. [사진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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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는 19일 밤 시작돼 20일 자정에 끝난 KBS 생방송 스탠딩 TV토론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전체적인 토론은 새로운 포맷이긴 한데 (시간) 총량제이니까 한 후보에게 질문이 집중되면 충분히 답할 수 없는 그런 문제가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에서는 나머지 네 명의 후보들이 문 후보에게 질문을 집중하는 양상을 보였다. '문 후보에 대한 청문회 같다'는 의견이 토론을 지켜본 이들로부터 많이 나왔다.
문 후보는 또 "시간이 부족했던 것 말고는 만족한다"라며 이날 토론에 대해 평가를 했다.
이날 처음으로 진행된 스탠딩 토론 방식에 관해서 문 후보는 "스탠딩 토론이라면 자유롭게 움직인다거나 왔다 갔다 한다거나 해야 의미가 있는데, 제자리에 가만히 서서 문답을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남성인) 우리야 괜찮지만,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조금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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