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TV토론]심상정 "文, 증세 계획, 아무것도 없다…뭉개기도"

2017 대선주자 KBS 초청토론 뒤 기자들에 답변

자평 요구에 "국민들이 좋게 평가해 주지 않겠나. 기대해 본다"

"불평등 해소 관련 논의 이뤄지길…앉아 하는 것과 차이 모르겠다"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0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공약이나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질문했는데 원하는 답을 얻었는가’는 취재진의 질문에 “좀 뭉개시네요”라고 답했다.

심 후보는 전날 2017 대선주자 KBS 초청토론이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나 “특히 증세 부분에 관한 계획은 아무것도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증세 없는 복지의 허구성을 민주당이 5년 내내 비판했는데 지금 박근혜 대통령을 따라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싶다”며 “국민들이 검증할 수 있도록 안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번 토론회에 대해 자평해 달라는 기자들의 요구에 웃으며 “국민들이 좋게 평가해 주시지 않겠나.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아쉬웠던 점에 대해선 “불평등 해소와 관련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음 좋았겠다”고 했다. 또 “5명이 스탠딩 토론하기에는 숫자가 많은 것 같다”며 “고정적으로 자기 자리에 서서 하니 앉아서 하는 것하고 큰 차이를 모르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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