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19일 5당 대선후보의 2차 TV토론과 관련, “무슨 체력장 테스트도 아니고 두 시간을 세워 놓으니 무릎이 아프다. 꼼짝 말고 서 있으니 이거는 좀 아니다 싶다”고 평가했다.
홍준표 후보는 토론회를 마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 후보 토론회는 대통령의 경제철학과 사상, 통치철학을 묻는 것이지 기획재정부 국장이나 하는 마치 수치를 따지는 것이 토론을 잘하는 것처럼 하는거 아니다”며 “대통령은 나라 전체의 경제 철학을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를 결정하고 나머지는 실국장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북한이 주적이냐는 질문에 명확하게 답변하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문 후보 입장에선 북한 주적이라고 안 보죠”라면서 “김정은을 친구라고 하는데”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향후 TV토론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앞으로 TV토론이 많다”며 “TV토론에서 대통령 자질을 검증한다면 거짓말 유무와 제대로 나라를 통치할 철학이 있느냐 없느냐가 후보 토론이다. 기재부 국장을 뽑는 토론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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