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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19일 “지금은 무상급식에 대해서 찬성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2017 대선주자 KBS 초청토론에서 과거 무상급식을 반대했던 이유에 대해 “전교조 교육감이 700억 받으면서 감사를 받지 않는다고 해서 반대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예전에는 ‘무상’이라는 말만 들어가면 무조건 반대하시지 않으셨냐”고 말하자 홍 후보는 “그땐 당론이 반대였지 않았냐”고 말했다. 그러나 유 후보는 “그 때 내가 원내대표였는데 당론은 반대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우리는 돈만 주는 지원기관이고 무상급식 주체는 교육감”이라며 무상급식 중단을 결정한 것은 자신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돈을 안 주는데 어떻게 무상급식이 되냐”고 지적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공짜밥 논란을 일으켜서 홍 후보가 아이들 밥그릇을 다 빼앗았다”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참 어이가 없는 토론이다”며 더 이상의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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