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고준혁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19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올리는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를 놓고 한바탕 설전을 펼쳤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7 대선 후보 KBS초청토론’에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어떻게 40%에서 50%로 올린다는 것이냐”는 유승민 후보의 질문에 “그것은 국민연금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달렸다”고 답했다.
문 후보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10%포인트 올리는 것은 어느 기간 동안 어느 비율로 올리느냐에 따라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달라진다”며 “나는 설계만 잘하면 국민연금 보험료 증가 없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어떤 설계를 할 것이냐”는 유 후보의 질문에 문 후보는 “전문가를 포함된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합의를 통해 만들겠다”고 답했다. 문 후보가 “유 후보부터 재원조달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하자 유 후보는 “당신 공약이면 당신이 책임져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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