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홍준표 "북핵 해법…中에 원유공급 차단 요청"

"중국도 원유공급 차단 검토 중"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KBS 주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17.4.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정호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19일 북핵 저지 방안과 관련,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저를 방문했을 때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밤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7 대선후보 KBS 초청 토론회에서 '북한 핵실험을 저지할 수 있는 외교적 지렛대는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정치·외교·안보 공통질문에 "우다웨이 대표에게 한국에서 논쟁을 벌일 게 아니라 빨리 북한에 가서 6차 핵실험이나 미사일 도발 못하게 막아달라고 부탁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실험을 막기 위해서 (중국에) 원유공급을 차단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중국정부 역시 원유공급 차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무엇보다 북미가 극단적 대결 막기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이 제일 중요하다"며 "중국이 북의 도발을 억제만 할 수 있다면 미국의 선제타격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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