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북핵 해법…유승민 "中 설득해 北 제재·압박 가해야"

"北 선제타격 절대 없다는 것, 안보관 매우 위험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KBS 주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서미선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후보는 19일 북핵을 저지하기 위한 외교적 방안으로 "북한에 대해 제재와 압박을 훨씬 더 강하게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7 대선후보 KBS 초청 토론회'에서 '북핵 저지를 위한 외교적 지렛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공통질문에 "우리나라와 미국이 공동으로 전략을 펴서 중국을 설득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후보는 북한에 대한 압박 방안으로는 중국의 북한 석탄 수입 금지, 원유공급 중단 등을 꼽았다.

유 후보는 이어 "(제재를 하게 되면) 북한이 김정은 체제를 존속할 것인지 핵과 미사일을 껴안고 죽을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고 관측했다.

또한 미국의 북한 선제 타격론에 대해선 "북한의 우리에 대한 핵 공격이 아주 임박하다는 징후가 있을 때 예방적인 자위권 차원에서 선제 타격을 하는 것"이라면서 "우리가 할 수도 있고 주한미군이 같이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제타격이 절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안보관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라며 "선제타격은 언제든지 자위권 차원에서 할 수 있고 그러기 전에 중국과 미국을 동원해 북한에 제재와 압박을 가해 북한이 핵실험을 감히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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