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TV토론] 첫 토론인데 녹화방송으로 진행 아쉬움…한밤에 방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끄럽지 않은 진행도 아쉬운 점으로 지적

엠바고시점도 들쭉날쭉…후보들 토론방식 혼동하기도

뉴스1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공개홀에서 한국기자협회와 SBS 공동 주최로 열린 ‘제19대 대통령 후보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대선후보들이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2017.4.1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조소영 기자,서미선 기자 = 13일 대선 후보들의 첫 TV토론회가 열렸지만 다소 매끄럽지 않은 진행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서울 상암동 SBS공개홀에서 진행된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자 초청 토론회'는 첫 시작부터 엠바고(보도유예) 정리 문제로 순탄치 않게 출발했다.

장미 대선이 26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높은 관심 속에 열린 첫 대선 토론회였음에도 녹화방송으로 진행된 것이 우선 아쉬운 대목으로 지목됐다. 후보자간 날이 선 질의 응답을 생중계로 생동감있게 지켜볼 수 없어서다.

녹화로 진행되면서 보도 시점을 녹화 직후(낮 12시)로 할지, 엠바고 없이 즉시 보도할지를 두고 이날 오전까지 설왕설래가 오갔다. 결국 녹화 종료와 함께 기사는 송고됐지만 실제 방송시간(밤 10시)과 크게 차이가 나는 문제를 극복하진 못했다.

그뿐 아니라 일부 일간지 등은 엠바고를 파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언론사간 보도 경쟁과 함께, 엠바고 공지가 들쭉날쭉하면서 빚어진 사태다.

첫 토론회 방식이 익숙지 않아 후보자들이 발언시간을 초과하거나 정책 검증 시간에 맞춤형 질문을 하지 않아 지적받는 사례도 있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향해 "강남좌파라는 평가가 있다"고 질문을 했다가 사회자로부터 "정책에 초점을 맞춰달라. 해당 질문은 자질검증에 해당된다"는 지적을 들었다.

질문과 답변시간을 동일하게 하는 '시간총량제'가 적용된 데 대해 후보들이 혼동을 빚어 남은 시간을 자주 묻는 일도 발생했다.

gsm@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