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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대선후보 합동토론회]홍준표 "다른 후보들, 내가 겁나서 질문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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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악수하는 홍준표-문재인


"난 세탁기 들어갔다 나와…다음 차례 누군지 보라"

【서울=뉴시스】이현주 정윤아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13일 5당 첫 합동 TV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들이 자신에게 질문을 적게 한 데 대해 "내가 겁나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한국기자협회와 SBS가 공동 주최한 '2017 국민의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내가 도지사 사퇴한 것 질문하다가 그럼 '너희는 왜 국회의원 3명 다 사퇴 안 하냐'고 하니 질문을 못하지 않냐"며 "자기들이 정당해야지, 나는 4월9일 사퇴했는데 자기들도 그럼 사퇴하고 대선에 나와 보궐선거를 만들어줘야지"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그래야 참정권이 보장된다고 하는 자기주장이 되는 것"이라며 "그런데 자기들은 뻔히 떨어지면 국회의원 다시 하려고 안하고, 사퇴한 나보고만 시비를 건다. 그러니까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신의 '노무현 대통령 640만 달러 뇌물' 발언을 책임질 수 있느냐고 한 데 대해 "그건 말도 안되는 게 중앙수사부 발표"라며 "공식적인 발표문에 나와 있는데 그걸 안 받았다고 딱 잡아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 후보는 "왜 아들 문제는 얘기를 안 하냐, 그리 잡아떼면 안 된다"며 "대통령 될 사람은 거짓말 하면 안 된다"고 문 후보를 비난했다.

한편 그는 이날 토론회에서 자신의 대선 후보 자격을 두고 유승민, 심상정 후보 등이 '세탁기에 들어갈 사람은 홍준표'라 공격한 데 대해 "나는 이미 세탁기에 들어갔다 나왔다"며 "다음에 누가 들어갈지 자세히 보라"고 일축했다.

lovelypsyche@newsis.com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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