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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첫 TV토론회] 홍준표 "유승민, 강남좌파 아니냐"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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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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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왼쪽)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를 향해 "시중에서 유승민이 정책적으로 배신을 해 '강남좌파'가 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공격했다.

홍 후보는 13일 한국기자협회·SBS 초청으로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에서 "유 후보의 공약이 좌파정치인 심상정 후보의 공약과 비슷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후보는 "유 후보는 2007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에서 정책총괄팀장을 하면서 줄푸세 공약(세금줄이고 규제풀고 법질서세우기)을 했다"며 "그런데 지금 와서는 그걸 완전히 뒤집었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강남좌파'라는 홍 후보의 공격에 "홍 후보가 수구우파, 극보수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것처럼 저도 강남좌파라는 것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7년 줄푸세 공약도 제가 한 게 아니다"며 "정책 중 세금을 줄이는 것은 당시 후보와 의견이 달라 반대했다"고 반박했다.

유 후보는 이어 "심 후보와 재벌개혁·노동개혁 정책이 비슷한 것을 두고 그러는 것 같은데, 재벌개혁에 새로운 보수가 노력해야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며 "홍 후보처럼 재벌이익만 대변해서는 보수가 설 땅이 없다"고 주장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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