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홍준표 "민주당과 합당?" 안철수 "그런 일 없을 것"

홍준표 "호남 1중대는 민주당, 호남 2중대는 국민의당"

안철수 "박근혜는 150석 넘었는데 국정운영 잘했느냐"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공개홀에서 한국기자협회와 SBS 공동 주최로 열린 ‘제19대 대통령 후보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대선후보들이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2017.4.1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서미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1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을 묻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통해, 홍 후보로부터 "국민의당은 지난 총선 호남에서 23명, 수도권 2명 밖에 없다. 그럼 집권하면 저희하고야 협력할 일이 없을 것이고 민주당과 합당 가능성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안 후보는 홍 후보가 "어떻게 삼십몇명 갖고 국정운영이 가능하느냐"고 묻자 "저희가 집권하면 여기 계신 여러 당들 중심으로 논의해 협치의 틀을 짜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홍 후보가 "호남 1중대는 민주당, 호남 2중대는 국민의당으로 보이는데 어차피 선거 끝나면 합당할 것 아니냐"라며 되묻자, 안 후보는 "반대로 묻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150석 넘는 의석으로 국정운영을 잘했느냐"고 받아쳤다.

안 후보는 "(민주당과) 지향점이 다르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이미 작년 총선 때 돌파력를 보여줬고 지금 대선을 통해서도 돌파력을 보여주고 있다. 국민이 인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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