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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TV토론] 문재인 "北에 물어보고 유엔 北인권 표결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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숑민순 회고록 주장 거듭 부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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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조소영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3일 2007년 유엔 총회 당시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에서 노무현 정부가 '기권'을 최종 결정하기에 앞서 북한의 의견을 물었다는 송민순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송 총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외교부 장관으로 자신의 회고록에 이 같은 주장을 남겨 논란이 일었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당시 표결에서 북한의 의사를 물어본 것 아니냐는 물음에 "아니다"라고 단호히 답했다.

문 후보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거듭된 물음에도 "참석자들 기억이 다를 수는 있지만 다른 모든 참석자들은 아니라고 한다"며 "그 부분은 외교부에 회의록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비슷한 취지의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물음에도 "사실이 아니라고 이미 답했다"며 "당시 실무자들이 배석한 만큼 외교부와 국정원에도 회의자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는 다음 정부로 결정을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 했다.

문 후보는 자신의 입장이 오락가락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졸속한 결정이라고 했고 우리 내부에 충분한 공론이 없다고 비판한 것"이라며 "찬성, 반대 또는 배치 또는 배치 철회 양쪽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다음 정부로 미루자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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