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문재인 "美에 선제타격 보류, 北엔 도발중단 요구"

美 선제타격 가정에 "국가비상체제 운영"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조소영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3일 미국 대통령에게 우리의 동의 없는 선제타격은 불가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뒤, 북한에게도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미국의 선제타격을 가정한 물음에 "먼저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해서 우리의 동의없는 미국의 선제타격은 없다고 알리고 선제공격을 보류시키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선제타격을 보류한 뒤에는 "우리 전군에 비상명령을 내리고 국가비상체제를 선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선 핫라인을 비롯한 여러가지 채널로 미국이 선제타격할 빌미가 될 수 있는 도발행위 즉각 중단하도록 요청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중국과도 공조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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