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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KB국민은행, 부산김해경전철 1조원 규모 리파이낸싱 금융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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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3월 24일 '부산김해경전철 민간투자사업(본사업) 리파이낸싱'의 금융주간사로서 9537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론 금융주선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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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금융약정은 최소운영수입보장(MRG) 방식에서 비용보전(CC) 방식으로 전환하는 사업재구조화 방식이며, KB국민은행 외에도 은행, 보험사 등 총 14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본 사업은 2000년도에 고시된 국내 1호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으로 부산시 사상~김해공항~김해시청~김해 가야대를 연결하는 총연장 23㎞, 역사수 21개인 도시철도다. 2011년 9월 17일 개통해 운행 중에 있으며, 2016년12월 말 기준 누적 승객 8000만명, 하루 평균 약 5만명을 수송하는 부산∙김해 간 주요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꾸준한 통행수요 증가에도 당초 예상을 하회하는 통행수요와 협약보다 낮은 통행료
적용에 따른 MRG 지급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부산시, 김해시 등의 주무관청은 사업재구조화를 추진했고, 장기 우량자산을 운용하려는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 금융조달이 마무리 됐다.

이번 사업에 앞서 KB국민은행은 사업재구조화 방식으로 GK해상도로 1조1000억원과 인천국제공항철도 3조4000억원의 파이낸싱을 주선했다. 축적된 금융역량을 기반으로 이번 금융주선에 성공해 주무관청의 재정부담을 절감시켰다.

한편, KB국민은행 주도 하에 전체 대출금액 중 KB증권은 4000억원의 자산유동화증권(공모ABS)을 조달해 가격 경쟁력 제고와 조달원을 다변화했다. KB자산운용은 4767억원 펀드를 설정해 KB금융그룹의 성공적인 협업 모델을 이끌어 냈다.

IT조선 김남규 기자 nice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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