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투명성·공정성' 강조해
한성숙 네이버 대표 © 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네이버의 새 사령탑 한성숙 대표가 "올해 네이버는 숫자를 목표로 잡지않고 투명한 네이버 만들기와 기술플랫폼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내고 "당장 29일부터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부터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숙 대표는 3월 취임후 처음으로 28일 서울 을지로 인근의 한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지금까지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서비스들 모두 투명성이 담보돼야 기술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것들"이라며 "실시간 급상승검색어 개편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실검 주기를 15초에서 30초로 늘리는 등 이미 두차례에 걸쳐 개편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런데 추가적으로 또 개편을 실시한다는 얘기다. 한 대표는 구체적인 개편방향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정치 편향 이슈 등 그간 네이버를 흔들던 중립성 논란을 극복하는 한해로 만들겠다는 것이 한 대표의 의지다. 네이버가 실검을 수차례에 걸쳐 개편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실검을 둘러싼 의혹이 끊이질 않았기 때문이다. 한 대표는 "창업자가 의장직에서 물러나는 등 여타 회사들이 하지 않았던 새로운 경영 시도가 진행되는 만큼, 투명한 경영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표는 "언론사 역시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인만큼, 뉴스 노출과 배치에 관해 많은 방안을 준비중이며 이를 언론에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또 지난해 11월 공식화한 기술플랫폼에 대해 "파파고와 웨일, 자율주행차가 속속 선보이고 있고 클로바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내용도 올여름 공개될 것"이라며 "수년에 걸쳐 준비된 기술이지만 당장 구체적인 성과를 언급하기 이르다"고 했다.
음성인식 기술 전망에 대해 한 대표는 "언젠가 주변 소음을 스스로 제어해 이용자의 목소리만 인식해 행동하는 기술도 나오게 될 것"이라며 "예전과 달리 기술개발 이후 상용화까지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네이버가 자율주행차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 역시 차라는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기 위함이며 이 역시 음성인식이 기반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lsh5998688@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