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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말 알아듣는' 삼성 냉장고 패밀리허브2.0 출시...AI 가전 지속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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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삼성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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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사람 말을 알아듣는 스마트 냉장고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냉장고를 시작으로 에어컨,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으로 음성인식 가전을 확대할 계획이다. 갤럭시S8에 적용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와 가전제품을 연동하는 작업에도 나선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세프컬렉션 체험행사를 열고 풀메탈쿨링으로 미세 정온 기술과 스마트 기능을 대거 탑재한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를 선보였다.

신제품 패밀리허브는 음성 인식이 특징이다. 요리를 하는 주방에선 손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힘든 점을 감안했다. 냉장고 문에 장착한 디스플레이를 터치할 필요 없이 사용성을 개선했다. 음성 인식으로 인터넷 검색, 쇼핑, 일정관리, 라디오 실행이 가능하다. 냉장고에서 800여개 레시피도 음성으로 검색할 수 있다. 요리를 고르면 냉장고가 레시피를 읽어준다. 소비자는 이를 들으면서 요리할 수 있다. 냉장고 결제 시스템으로는 삼성페이가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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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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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삼성전자 상무는 “지금까지 사람이 기계 언어를 알아들어야 했다면 이젠 기계가 사람 말을 이해하고 알아서 생각하는 시대가 왔다”면서 “인공 지능 딥러닝과 클라우드 연결성으로 사람과 냉장고가 대화하듯 소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대형 화면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즐기는 '폰 미러링' △냉장고 도어 하단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2개 스피커를 통해 멜론, 벅스 등 음악 감상 △오늘 날씨를 비롯해 미세먼지 농도, 주요 뉴스 헤드라인을 알려주는 '모닝브리프' 기능도 탑재했다.

냉장고 기본도 강조됐다. 냉장고 벽면과 선반뿐만 아니라 음식이 닿는 모든 공간을 메탈 소재로 만들었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다. '액티브 쿨링' 기능으로 냉장고 문을 열고 닫을때 오가는 더운 공기를 차가운 에어커튼으로 막는다.

행사에는 삼성 클럽드 셰프 코리아 멤버 임기학 셰프, 냉장고 정리 전문가 강명진 주부, 임유정 소통 전문 컨설턴트가 나와 패밀리허브의 기존 냉장고 이상 기능과 가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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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작가, 허보리 작가, 임기학 셰프, 최현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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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형 삼성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리얼 스테인리스 메탈을 적용한 '혼드 블랙(Honed Black)' 색상으로 출시된다. 919ℓ 용량에 출고가는 105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가전 확대 계획도 밝혔다. 회사는 하만, 비브랩스, 조이언트 등을 인수하며 사물인터넷 기술력을 보강하고 있다. 모바일과 가전을 아우르는 전사 차원에서 사물인터넷 강화 전략을 짠다. 삼성전자는 개발 중인 음성인식 인공지능 빅스비를 조만간 패밀리허브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뿐만 아니라 다른 가전으로도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술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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