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앱에서 위치 버튼을 클릭하거나 '더보기' 메뉴에서 내 위치를 찾은 뒤 파란색 막대를 클릭하면 친구에게 위치를 공유할 수 있다. 상대방은 내 위치를 최대 한 시간동안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중간에 위치 공유를 중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위치 중계 서비스는 이날부터 전 세계에서 서비스된다.
스탠 추보스키(Stan Chudnovsky) 메신저 상품총괄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메신저 사용자가 친구,가족에게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얼마나 멀리 있냐'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가장 관심있는 내용이 위치 파악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위치 중계 기능은 친구를 만나러 갈 때, 밤에 룸메이트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유용하다"며 "모임이나 안전을 위한 용도로 사용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은 메신저가 단순한 온라인 채팅 앱이 아닌 오프라인 소셜 모임 도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며 "메신저는 오프라인 모임용 앱 시장에서 성공하기엔 아직 부족하지만 페이스북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기 때문에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메신저는 본래 페이스북 앱의 일부였지만 2014년부터 별도의 앱으로 분리됐다.
페이스북은 위치공유 기능을 멕시코에서 테스트했다. 지난해 10월 테스트가 완료됐지만 휴대전화 배터리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험 기간을 5개월 연장한 끝에 지금 출시됐다.
앞서 구글의 지도서비스 '구글 맵(google map)'는 지난 22일 위치공유기능을 추가했다. 구글 맵에서 내 위치를 나타내는 파란색 점을 클릭한 다음 '내 위치 공유'를 선택하면 해당 기능이 작동한다. 다만 구글 맵의 위치공유 기능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태다.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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