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갤럭시S8의 모든 것'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빅스비, 덱스 스테이션 등
10%는 "갤S8에 흥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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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삼성전자 '갤럭시S8' 공개가 하루 남은 가운데 삼성팬들은 벌써부터 갤럭시S8에 추가될 것으로 전망되는 기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의 IT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S8 기능 중 가장 기대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전 세계 2100명이 넘는 네티즌들 중 34%는 '갤럭시S8의 모든 것'을 꼽았다.
이어 삼성전자의 인피니티(infinity·무한대) 디스플레이가 22%의 표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대화면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로 명명했다. 상하좌우 테두리(베젤)를 최대한 좁혔다는 의미다. 화면을 키웠지만 제품 전체 크기나 무게는 갤럭시노트7보다 작고 가벼워질 전망이다.
또 8%의 네티즌들은 스테레오 스피커를 기대한다고 했으며, AI 빅스비는 7%의 표를 얻었다.
빅스비는 구글 어시스턴트나 아마존 알렉사에 대항해 인공지능의 생태계를 새로 만들겠다는 삼성의 야심작이다. 빅스비는 폰에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이용자 음성 명령을, 전·후면 카메라를 통해 사물, 글씨 등을 각각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화면 잠금 해제,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 로그인은 물론, 간편결제, 금융거래, 온라인 쇼핑 등과도 연계할 것으로 보인다.
최신 엑시노스 8895 및 스냅드래곤 835가 기대된다고 꼽은 네티즌도 6%였다. 두 부품은 10나노(mn) 핀펫 공정으로 처음 양산되는 차세대 프로세서다. 기존의 14나노 1세대 프로세서와 비교해 성능을 27% 개선했고, 소비 전력을 40%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7에서 선보인 홍채인식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다. 5%의 네티즌들은 홍채 및 안면 인식 기술에 궁금증을 보였다. 갤럭시S8은 안면인식 기술을 통한 모바일 결제 기능을 지원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갤럭시S8과 데스크톱 PC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덱스 스테이션은 5%의 표를 얻었다.
갤럭시S8을 덱스 스테이션의 도크(dock)에 장착하고 연동되는 키보드나 모니터를 연결하면 모니터에 스마트폰 화면이 등장한다. 키보드를 통해 문서작업을 하거나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덱스 스테이션은 149.99유로(약 18만원)에 판매된다.
이밖에 소프트웨어 네비게이션 키, 800만화소 오토포커스 전면카메라가 각각 2%씩 득표했다. 10%의 네티즌들은 '갤럭시S8에 흥미가 없다'고 답했다.
한편 갤럭시S8은 5.8인치, 갤럭시S8플러스는 6.2인치 커브드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2960 x 1440 해상도를 갖췄으며, 18.5:9의 화면비를 보유했다. 후면 1200만화소 카메라는 F/1.7 조리개, 듀얼 픽셀 오토포커스, 광학손떨림보정(OIS), 4K 비디오 녹화 기능을 지원한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다. 1.5미터 수면에 30분간 버틸 수 있는 IP68을 갖췄다.
기본적으로 4GB 램, 64GB 저장공간을 지원하며 출시국가 및 모델별로 상이한 사양을 갖췄다.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으로 256GB까지 확장이 가능하고, 블루투스4.2, NFC, USB 타입C포트를 탑재했다.
갤럭시S8의 배터리 용량은 3000밀리암페어아워(mAh), 갤럭시S8플러스는 3500mAh다.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색상으로는 블랙, 블루, 골드, 오키드 그레이, 실버가 기본으로 출시된다. 이 역시 출시 국가 및 모델에 따라 신규 색상이 추가될 수 있다. 크기는 148.9 x 68.1 x 8.0mm, 무게는 151g다.
가격은 갤럭시S8이 799유로(약 97만원), 갤럭시S8플러스는 899유로(약 109만원)로 출시될 전망이다. 화면이 커지면서 전작 대비 10만원 가량 비싸졌다. 국내서는 다음 달 21일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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