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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안철수, “문-안 구도? 안-문 구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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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경선후보(55)가 27일 “다른 당 경선에 대해서 신경 쓸 겨를이 없네요”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KNN 주최 국민의당 경선 후보 토론회 직후 기자들로부터 ‘문재인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호남 경선에서 60.2%를 얻었다’는 질문을 받고 “아 그래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 경선이 바빠서”라는 말도 덧붙였다.

안철수 후보는 ‘문-안(문재인 대 안철수) 구도가 되는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문-안이 아니라) 안-문 구도입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25~26일 열린 국민의당 광주·전남·전북·제주 경선에서 64.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손학규·박주선 후보에 압승을 거뒀다.

안철수 후보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불출마 선언을 족집게처럼 예측해 ‘안스트라다무스’ ‘철수트라다무스’라고 불리기도 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도 “지난 1월 초부터 그렇게 말씀드렸고, 그렇게 될 것”이라며 “이번 대선은 안철수와 문재인 대결이 될 것이고 제가 이길 것이다. 이게 제가 지금까지 다 예측했던 대로 맞았잖아요. 이제 하나 남았네요”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등과의 통합 문제는?’이라는 질문에는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평소 안 후보가 “연대보다 고대로”와 같은 ‘아재개그’까지 곁들이며 강조해 온 ‘국민의당 자강론’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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