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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SK하이닉스 생산직 '기술명장' 제도 도입… 18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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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SK하이닉스 기술명장 인증식에서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사진 앞줄 가운데)과 기술명장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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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생산직 직원 가운데 '기술명장'을 선발한다. 제조현장의 혁신을 장려하기 위한 조치다.

SK하이닉스는 27일 기술명장 18명을 선발하고 이천 본사에서 기술명장 인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술명장은 15년 이상 근속한 생산직 가운데 본연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높은 기술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직원을 선발했다. 반도체 관련 자격증, 특허 실용신안 등록, 강의활동, 사회봉사 등 다양한 요건을 두루 고려해 뽑았다.

2012년 한국품질명장에 선정된 바 있는 이광호 기정은 생산관리전공의 경영학 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 영어, 일어, 중국어 등 3개국어에 능통한 이광문 기정은 해외 장비 매뉴얼을 번역해 주변 동료 활용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정명수 기정은 하나도 갖기 힘든 기능장 자격을 전기, 전자, 통신설비 등 3개 분야에서 취득했다.

기술명장은 후배 사원 역량 향상을 위한 강의를 맡는 등 SK하이닉스의 혁신을 더욱 가속화 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주요 프로젝트 참여 등 현장 혁신활동을 통해 도출된 성과는 사내 공유회 등을 통해 전사에 확산하게 된다. 회사도 기술명장에게 각종 교육과 멘토링 기회를 제공해 이들의 전문성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여러분들은 최고의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일 뿐 아니라 동료로부터 인정받는 롤모델”이라면서 “회사가 지원하는 기회를 통해 잠재적 역량을 발전시켜 더 훌륭한 반도체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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