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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부산시 ‘2017 해외지사화 사업’ 참가업체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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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최근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국관광 중단 등 경제적 보복조치에 대해 부산시가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27일 해외에 지사가 없는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86개국 127개 KOTRA 해외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를 기업의 해외지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2017년도 해외지사화사업(이하 ‘지사화사업)’ 참가기업을 내달 7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사화사업은 종전에 부산시가 자체적으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던 방식과는 달리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수출바우처)의 지사화사업 지원사업을 활용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출바우처’ 지원 단계 중 ‘발전 단계’를 신청해 승인을 받은 부산지역 중소기업을 50개업 안팎(수출유망기업 70%, 수출초보기업 30%)을 대상으로 사업비 7000만원까지 지원 해 줄 예정이다.

‘발전 단계’의 지사화사업은 수출성약, 전시·상담회 참가, 물류통관 자문, 현지 유통망 입점, 인허가 취득, 현지법인 설립 등 마케팅 및 수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기업은 1년간 해외 지역별 자부담 사업비 250만~350만원을 납부하면 이 중 부산시가 신규 업체에는 70%, 갱신 업체는 50%를 지원해 줄 계획이다.

부산시는 산자부 수출바우처 지사화사업 모집공고(3월·5월·7월)에 맞춰 ‘지사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원기업 선정을 4월(70%)과 8월(30%) 두차례로 나누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일지역에 대한 지사화사업 지원은 3회로 제한하고 해당 KBC 소재지에 해외지사 보유업체와 국세·지방세 체납기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중국의 사드보복,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조선해양기자재 업종 위기 등 수출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코트라 KBC를 활용한 지사화사업에 많은 기업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지사화사업 신청접수는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http://trade.busan. 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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